뒤돌아보지 말고 네 뜻을 이루려무나
극장에서 영화 [영웅]을 보고 아주 눈물 펑펑 쏟고 왔습니다.
[해운대]와 [국제시장]으로 쌍 천만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윤제균 감독의 신작입니다.
12월 21일 개봉한 영화로 동명의 뮤지컬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2019년 촬영을 마쳤고 코로나로 인해 개봉이 연기되어 3년 만인 올해 개봉되었다고 하네요.
'안중근' 의사의 삶의 마지막 1년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순간부터 죽음을 마주하는 순간까지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등장인물 & 출연진
안중근役 정성화
조마리아役 나문희
설희役 김고은
우덕순役 조재윤
조도선役 배정남
유동하役 이현우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을 연기했던 정성화가 이번에도 같은 배역을 맡았습니다.
김고은이 맡았던 설희라는 캐릭터 외에는 실존인물입니다.
내용
대한제국의 의병대장 '안중근'
어머니와 가족들을 집에 남겨둔 채 조국의 독립을 위해 고향을 떠납니다.
동지들과 함께 네번째 손가락을 자르는 단지동맹으로 조국 독립의 결의를 다지는 안중근은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기로 합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지
'우덕순', '조도선', '유동하', '마진주'를 만나 함께 거사를 준비합니다.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이토 히로부미에게 접근해
목숨을 걸고 정보를 수집하던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는
이토 히로부미의 하얼빈 방문을 이들에게 알립니다.
1909년 10월 26일 역사의 날,
안중근은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방아쇠를 당깁니다.
그는 체포되고 일본 법정에서 사형을 판결받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집니다.
리뷰 & 후기
오랜만의 영화관 방문에 눈물 콧물 아주 다 쏟고 왔습니다.
제가 아는 역사적 사실은 안중근이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했다. 이 정도였는데요
물론 실화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의 삶이 어땠는지 보고 나니
역사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네요.
특히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마지막 장면에선 정말 오열할 수밖에 없더라고요ㅠㅠ
우리에겐 역사적인 인물이지만 어머니에겐 단지 사랑하는 아들일 뿐이었을 텐데
그 아들의 수의를 직접 맞춰주는 장면을 보며 정말 그 마음이 어땠을지 가늠할 수가 없었습니다.
한국 뮤지컬 영화는 처음 봤는데요 괜히 유명한 뮤지컬이 아니더라고요.
생각지도 못했던 김고은 배우까지 너무 노래를 잘해서 계속 소름이 돋았습니다.
영화 개봉과 맞춰 뮤지컬도 다시 공연하더라고요. 바로 달려가려 합니다.
영화도 뮤지컬 영화이니만큼 여러 번 재관람해도 질리지 않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국뽕)
별점 4.0
한국인이라면 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노래만 들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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