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팀 버튼 감독의 신작이 넷플릭스를 통해 2022년 11월 23일 공개되었습니다.
팀 버튼 감독은 [가위손], [유령신부],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으로 유명한 미국의 영화감독입니다.
많은 영화, 애니메이션도 제작했고 특유의 우중충하고 기괴하며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로 유명한 감독이지요.
팀 버튼의 영화를 많이 보신 분이라면 그의 영화들에 꼭 등장하는 얼굴들이 저절로 생각나실 텐데요,
이번 드라마 [웬즈데이]에는 처음 보는 얼굴이 많아서 새로웠습니다.
1938년 처음 등장했던 만화 [아담스 패밀리]를 원작으로 각종 영화, 드라마가 리메이크되었었는데요,
[웬즈데이]는 그중 등장인물인 웬즈데이 아담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새롭게 리메이크 한 작품입니다.
총 8회 차이며 러닝타임은 44~59분 정도여서 부담 없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73UhUTs6y0
등장인물
웬즈데이 아담스 - 제나 오르테가 Jenna Ortega
라리사 윔스 - 그웬돌린 크리스티 Gwendoline Christie
이니드 싱클레어 - 엠마 마이어스 Emma Myers
타일러 갤핀 - 헌터 두한 Hunter Doohan
매릴린 손힐 - 크리스티나 리치 Christina Ricci
등등
내용
평범한 학생들하고는 어울리지 못하는 아담스 가족의 큰 딸 웬즈데이가
자신의 동생을 괴롭히는 친구들을 죽이려고 시도했지만 안타깝게도 실패하며(?) 자신과 비슷한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네버모어'라는 학교로 전학 가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습니다.
'네버모어'는 각종 괴짜들과 별종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인데요,
예를 들면 뱀파이어, 늑대인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조종할 수 있는 사이렌, 우리가 흔히 메두사라고 부르는 머리에 달려있는 뱀과 눈이 마주치면 돌로 변하는 고르곤 등이 있습니다.
웬즈데이의 그동안의 행적들로 인해 교장선생님 라리사 윔즈는 웬즈데이를 학교 외부의 상담 선생님인 발레리 킨벗에게 상담을 보내지만 웬즈데이는 그 기회를 틈타 도망을 갑니다.
그 과정에서 제리코 마을의 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타일러 갤핀을 만나서 도움을 받게 되죠.
타일러 갤핀은 제리코 마을의 경찰서장이자 보안관 도너번 갤핀의 아들입니다.
도너번 서장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네버모어의 별종 학생들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아들이 네버모어 학생인 웬즈데이와 친하게 지내는 것을 경계합니다.
(네버모어 학생이 아니라도 뭔가 눈빛부터 수상하게 생기긴 했음 나라도 그랬을 듯)
웬즈데이의 엄마 모티시아 아담스와 아빠 고메즈 아담스는 네버모어 학교에서 만나 결혼했습니다.
둘이 사이가 아주 좋아요 드라마 내내 고메즈의 이상한? 뭔가 잔인한 애정표현이 너무 웃겨요
딸을 너무 사랑하는 고메즈는 웬즈데이 몰래 씽? 영어로 Thing이라고 부르는 손.. 을 보내 딸을 지켜보게 하지만
금방 웬즈데이에게 들통나고 결국 웬즈데이를 충실히 보필하는 친구로 나옵니다.
웬즈데이는 룸메이트 이니드, 씽과 학교 친구들과 함께 마을의 사건을 해결하며
동시에 학교에 숨겨진 부모님들의 비밀도 찾아 나섭니다.
결말
스포일러 주의
후반부로 갈수록 스토리가 살짝 아쉬웠는데요
마치 범인인 것처럼 뻔히 보여주지만 사실은 피해자였던 상담 선생님은 이미 죽었을 뿐이고 ㅠㅠ
사실상 뻔한 반전이기도 했지만 스토리보다는 오히려
옛날 [아담스 패밀리] 영화의 웬즈데이 역을 맡았던 크리스티나 리치 배우가 결국은
모든 별종들이 있는 네버모어를 없애려고 하는 범인이었다는 클리셰가 이 작품을 더 빛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웬즈데이 다른 사람을 심지어 두 명이나 의심해서 죽게 만들거나 감옥에 가둬놓고 뒤늦게 아..! 저놈이었다..!
이거 너무한 거 아니냐고요...ㅠㅠ
리뷰 & 후기
[아담스 패밀리] 원작은 접해보지 못했지만 이런 분위기의 영화는 팀 버튼 감독과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웬즈데이가 파티에서 춤을 추는 장면을 보고 '아 이건 팀 버튼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느낌이다'라고 생각하며
소름이 돋았는데 찾아보니 웬즈데이 역을 맡은 제나 오르테가 배우가 직접 만든 춤이라고 하더라고요.
어떻게 이런 동작을 만들어 이런 표정으로 춤을 출수가 있죠 ㅠㅠ 완벽한 웬즈데이 아담스 그 잡채..
춤출 때의 표정이나 모든 동작, 동선이 아주 제대로 배역에 몰입했던 것 같네요.
게다가 룸메이트 이니드 또한 어쩜 이렇게 찰떡인 배우를 골랐는지
아직 늑대로 변신을 못해서 저렇게 손톱만 크앙! 하는데 왜 이렇게 귀여움?
이 외에도 웬즈데이가 함께 동아리 활동을 하는 벌들을 보살피는 유진,
처음엔 삼각관계처럼 나오지만 나중엔 많은 도움을 받게 되는 비앙카 등 여러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감독이 주는 드라마의 그로테스크한 느낌도 물론 좋았지만, 저는 네버모어 학교가 보여주는 해리포터 같은 느낌? 도 너무 좋았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두 가지가 팀 버튼, 해리포터....ㅎㅎ
옛날 유럽의 성 같은 건물에 우중충한 분위기, 이상한 학생들만 모여있는 것까지 너무 해리포터가 떠오르더라고요.
팀 버튼 감독의 스타일이나 해리포터 같은 판타지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이번 넷플릭스에서 나온 신작 [웬즈데이]는 좋은 추천이 될 듯합니다.
별점 3.5
판타지를 좋아하신다면 시간 날 때 볼만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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